전시명
2025년 유휴열미술관 기획 유대수 목판화展
이 가득 찬 세상에 나는 여기서
In This Full World, Outside Everything
전시일정
2025. 05. 01. 목-06. 29. 일 [월요일 휴관]
전시소개
캔버스와 물감 대신 나무와 조각도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 화가 유대수님의 목판화展을 준비했습니다.
‘민중미술’에서 발현된 목판화는 우리 사회의 아픔과 고통을 비판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 왔습니다. 사람들의 고단한 노동과 쓸쓸한 모습 등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와 현실주의 미학을 나타내고자 했으며, 수많은 손길이 스친 나무의 질감으로 그는 자신과 이웃들의 삶을 표현해왔습니다. 때로는 주먹이나 투쟁적인 장면들을 통해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숲과 돌맹이를 통해 지치고 울적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쉼을 주고자 합니다. 인간 내면의 스산한 풍경과 방황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손길과 잔잔한 미소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의 작품을 통해 단순하고 담백한 진실의 여백 같은 것, 목판화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