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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자 발표

작성자
ryuartmuseum@gmail.com
작성일
2024-04-29 20:53
조회
135
제16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자로

김원(회화, 1982-) 작가가 선정되었습니다.

심사평

1990년 전북 청년작가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고자 서양화가 유휴열씨가 제정한 <전북청년미술상>은 2024년 제16회를 맞이했습니다.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일은 모든 예술가들에게 주어진 과제일 텐데 얼마만큼 자신의 일상 안에서 치열하게 감당하고 있는가, 전북예술의 발전에 지속적인 열정과 보탬이 될 수 있는가를 주목했습니다.

심사 방법은 전북 출신으로 50세 미만의 작가들 중에서 앞선 수상자들(임택준, 강용면, 유경상, 김윤진, 차유림, 김성민, 이정웅, 이주리, 김성수, 이홍규)이 한 명씩을 추천한 후, 함께 모여 가장 많은 득표자를 수상자로 뽑았습니다. 그 결과 김원 작가(한국화)가 제16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김원 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 10회와 많은 기획전,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그가 자주 사용하는 명제들 <unseen, story that is not hidden, good life, encore, community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어둡고 답답한 일상의 모습과 풍경들을 다양한 인물의 표정과 감정들로 나타냅니다. 때로는 슬픔과 기쁨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화폭에 담아내며 소통과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사고하고 의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내면의 세계를 어둡고 침침한 숲으로 표현하여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에 대해 박영택 미술평론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의 반경 안에서 관찰한 사람들의 만화경을 드로잉으로 담았다. 생각거리를 안겨준 것들을 신속하게 채집하고 자기 시대의 풍속화를 경쾌하고 활달한 드로잉으로 표현하고 있다. 낱장의 드로잉을 통해 수집한 개인들의 행동 양식을 모아 풍경을 그려나가면서 자신이 감각화한 이 한국사회와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을 계기로 김원 작가의 작품이 더 무르익기를 바랍니다. 상금은 500만원이며 2024년 10월 한 달 동안 <유휴열미술관>에서 수상작가 전시회를 할 예정입니다.